필자도 한 때 잔치국수랑 떡뽁이도 팔아보고 장사도 해본 일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일은 일도 일이지만 매출이 오르기 위해서는 무조건 팔아야만 되는 일이었습니다. 그로 인해 자유롭게 자란 젊은 시절의 제자신은 적응하기가 무척 힘들었던 것이죠. 그런데 어느날 다른 집의 식당에 걸린 아래의 시 ‘상인일기’를 읽어보고 충격을 받고 얼어 붙은듯이 그 자리에서 마음을 다잡았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흔히 이 시는 무명 작가의 시로 알려져 있지만 조사해보면 경북 안동에 살고 계시는 김연대 시인의 상인일기 라는 시입니다. 김연대 시인도 젊은 시절, 대도시에서 장사를 하며 지냈던 적이 있으며 늦깍이로 시단에 입문하였습니다.
아래의 시 ‘상인일기(商人日記)’ (김연대 1941~)는 1933년에 출간된 시집 ,<꿈의가출>에 발표된 김연대 시인의 시입니다. 시인은 젊은 시절 도시에서 장사를 하다가 귀촌하여 그의 고향인 경북 안동에서 살고 있다고 합니다.
상인일기(商人日記)
하늘에 해가 없는 날이라 해도
나의 점포는 문이 열려 있어야 한다
하늘에 별이 없는 날이라 해도
나의 장부엔 매상이 있어야 한다.
메뚜기 이마에 앉아서라도
전은 펴야 한다.
강물이라도 잡히고
달빛이라도 베어 팔아야 한다.
일이 없으면 별이라도 세고
구구단이라도 외워야 한다
손톱 끝에 자라나는 황금의 톱날을
무료히 썰어내고 앉았다면 옷을 벗어야 한다.
옷을 벗고 힘이라도 팔아야 한다.
힘을 팔지 못하면 혼이라도 팔아야 한다
상인은 오직 팔아야만 되는 사람
팔아서 세상을 유익하게 하는 사람
그러지 못하면 가게 문에다
묘지라고 써 붙여야 한다.
‘자영업’은 자칫 헤이해지기 쉬운 직업이기도 한 만큼 스스로의 시간 관리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오늘 내가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운이 나빠서, 혹은 진상 고객들만 만나서…..그 이유야 어쨌건 아무런 성과가 없이 하루를 보내는 만큼 괴로운 일도 없습니다.
그런 시간을 겪으며 참도 힘들었던 제게, 아! 맞어 내가 지금 뭐하고 있는거지?!!! 하고 크게 동기부여를 해줬던 시입니다. 어찌보면, 지금 뭐하냐? 무조건! 뭐든 팔아라!!하는 좀 잔혹한 의미로 다가오기도 합니다만 가만이 읽고 또 읽어보면 참 깊은 뜻이 있습니다.
당시 이 시를 읽고 힘을 얻으며 힘겹게 살았던 그 당시를 회상하며 AI 에게 작곡을 시켜보았습니다.
<이하 광고>
필자도 한 때 잔치국수랑 떡뽁이도 팔아보고 장사도 해본 일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일은 일도 일이지만 매출이 오르기 위해서는 무조건 팔아야만 되는 일이었습니다. 그로 인해 자유롭게 자란 젊은 시절의 제자신은 적응하기가 무척 힘들었던 것이죠. 그런데 어느날 다른 집의 식당에 걸린 아래의 시 ‘상인일기’를 읽어보고 충격을 받고 얼어 붙은듯이 그 자리에서 마음을 다잡았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흔히 이 시는 무명 작가의 시로 알려져 있지만 조사해보면 경북 안동에 살고 계시는 김연대 시인의 상인일기 라는 시입니다. 김연대 시인도 젊은 시절, 대도시에서 장사를 하며 지냈던 적이 있으며 늦깍이로 시단에 입문하였습니다.
아래의 시 ‘상인일기(商人日記)’ (김연대 1941~)는 1933년에 출간된 시집 ,<꿈의가출>에 발표된 김연대 시인의 시입니다. 시인은 절은 시절 도시에서 장사를 하다가 귀촌하여 그의 고향인 경북 안동에서 살고 있다고 합니다.
상인일기(商人日記)
하늘에 해가 없는 날이라 해도
나의 점포는 문이 열려 있어야 한다
하늘에 별이 없는 날이라 해도
나의 장부엔 매상이 있어야 한다.
메뚜기 이마에 앉아서라도
전은 펴야 한다.
강물이라도 잡히고
달빛이라도 베어 팔아야 한다.
일이 없으면 별이라도 세고
구구단이라도 외워야 한다
손톱 끝에 자라나는 황금의 톱날을
무료히 썰어내고 앉았다면 옷을 벗어야 한다.
옷을 벗고 힘이라도 팔아야 한다.
힘을 팔지 못하면 혼이라도 팔아야 한다
상인은 오직 팔아야만 되는 사람
팔아서 세상을 유익하게 하는 사람
그러지 못하면 가게 문에다
묘지라고 써 붙여야 한다.
‘자영업’은 자칫 헤이해지기 쉬운 직업이기도 한 만큼 스스로의 시간 관리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오늘 내가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운이 나빠서, 혹은 진상 고객들만 만나서…..그 이유야 어쨌건 아무런 성과가 없이 하루를 보내는 만큼 괴로운 일도 없습니다.
그런 시간을 겪으며 참도 힘들었던 제게, 아! 맞어 내가 지금 뭐하고 있는거지?!!! 하고 크게 동기부여를 해줬던 시입니다. 어찌보면, 지금 뭐하냐? 무조건! 뭐든 팔아라!!하는 좀 잔혹한 의미로 다가오기도 합니다만 가만이 읽고 또 읽어보면 참 깊은 뜻이 있습니다.
당시 이 시를 읽고 힘을 얻으며 힘겹게 살았던 그 당시를 회상하며 AI 에게 작곡을 시켜보았습니다.
<이하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