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이 비공개로 설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오류

평소처럼 인터넷을 잘 사용하고 있던 중, 갑자기 이상한 경고문이 뜨기 시작하죠.

“연결이 비공개로 설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네이버를 접속할 시에 저 경고문이 떴고, 나무위키도 같은 경고문이 뜨면서 접속이 되지 않았습니다.

모든 사이트가 저 오류가 뜬 것은 아니지만, 몇몇 주요 사이트들에서 “연결이 비공개로 설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라는 오류창이 뜨기 시작하였습니다.

심지어 “공격자가 비밀번호, 메시지, 신용카드 등을 도용하려고 시도할 수 있습니다.”라는 무시무시한 메시지가 사람 심리를 쫄리게 만들었습니다. 

게다가 경고문을 스킵한다 하더라도, 매번 사이트에 들어갈 때마다 오류창을 스킵해주어야 합니다. 참 답답할 노릇이죠.

왜 이런 오류가 뜨는 것일까요?

우리는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합니다. 그런데, 때로는 이러한 개인정보들이 해커들의 먹잇감이 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사태를 막거나 예방하고, 사용자와 사이트 간의 안전한 연결을 보장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바로 “SSL 보안 인증서” 입니다.

보안 인증서는 사용자와 사이트 간 연결의 암호화를 보장해줍니다. 만약 이러한 인증서가 없거나 불완전하다면 연결이 암호화되지 못하고, 브라우저는 즉시 경고 메시지를 띄웁니다.

즉, “연결이 비공개로 설정되어 있지 않습니다”라는 메시지는 SSL 인증서 검증 과정에서 하자가 발생했다는 의미입니다. 

웹호스팅 이전 후 경험한 또 다른 오류

제가 직접 겪은 사례도 공유합니다.

최근 gagtoon.com이라는 개인 도메인을 운영 중인데, 웹호스팅 회사를 옮긴 후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도메인의 네임서버를 신규 업체의 네임서버로 옮긴 후 DNS 설정을 고쳐주지 않아  A레코드 설정이 여전히 이전 호스팅 업체의 IP 주소를 가리키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로 인해 브라우저는 이전 서버로 연결됐고, 해당 서버에는 보안 인증서가 없었습니다.

그 결과, 사이트 접속 시 “연결이 비공개로 설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오류가 뜨게 된 것입니다.

A레코드를 올바르게 신규 서버 IP로 수정한 뒤, SSL 인증서를 새로 설치하고 나서야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DNS 전파에는 최대 24~48시간이 걸릴 수 있음을 참고하셔야 합니다.

해결 방법 정리

1.  컴퓨터 시각을 현재로 돌려놓기

SSL 인증서는 발급일~만료일 사이에만 유효하므로, 컴퓨터 시간이 엉뚱하게 설정되어 있으면 인증서를 신뢰하지 않게 됩니다.

  1. 작업 표시줄의 시계 클릭

  2. “모든 설정” → “시간 및 언어”

  3. “자동으로 시간 설정”을 활성화하거나 수동으로 현재 시간 설정

2. 브라우저 쿠키 및 캐시 삭제

오래된 인증서 정보가 브라우저에 남아 오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크롬 기준: 설정 → 개인정보 및 보안 → 인터넷 사용기록 삭제

3. 서비스 업체의 문제인지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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