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명 | 기간 | 장소 | 홈페이지 | 예약 | 입장료 | 주차 | 행사 | 연락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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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세계장미축제 | 2025.05.16 ~ 2025.05.25 | 전남 곡성군 오곡면 기차마을로 232 | 곡성Home | 가능 | 대인 5,000원 / 소인 4,500원 | 가능 | 콘서트, 로즈갈라쇼, 게릴라 왈츠, 뮤지컬공연 | 061-360-8471 |
서울 중랑장미축제 | 2025.05.16 ~ 2025.05.24 | 서울특별시 중랑구 묵동 375 중랑장미공원 | 중랑Home | 불필요 | 무료 | 가능 | 버스킹, 댄스공연, 플리마켓, 전시체험 | 02-3407-6530 |
울산 대공원 장미축제 | 2025.05.21 ~ 2025.05.25 | 울산 남구 남부순환도로 377(옥동) | 옥동Home | 불필요 | 어른 2,000원 / 청소년 1,000원 / 어린이 500원 | 가능 | 불꽃놀이, 점등 퍼포먼스, 동물원 | 052-716-5007 |
삼척 장미축제 | 2025.05.23 ~ 2025.06.01 | 강원 삼척시 정상동 232 | 삼척Home | 불필요 | 무료 | 가능 | 가수공연, 장미성 꾸미기, 놀이터, 플리마켓, 레크리에이션 | 033-576-0792 |
서울대공원 장미원 축제 | 2025.05.17 ~ 2025.06.16 | 경기 과천시 대공원광장로 102 | 대공원Home | 불필요 | 성인 2,000원 / 청소년 1,500원 / 어린이 1,000원 | 가능 | 원데이 클래스, 사진 공모전 | 주차, 입장 관련 02-500-7335 |
부천 백만송이 장미축제 | 2025.05.~ 2025.06. | 경기 부천시 원미구 성곡로63번길 99 | 부천Home" | 불필요 | 무료 | 가능 | 계단식 장미정원, 산책로, 전망대 | 032-320-3000 |
용인 에버랜드 장미축제 | 2025.05.10 ~ 2025.06.16 | 에버랜드 장미원 | 에버랜드Home" | 가능 | A구간 43,000원~ / D구간 47,000원 | 가능 | 에버로즈 컬렉션 존, 에어돔, 포토존, 산리오 캐릭터즈 | 고객센센터 : 031-320-5000 |

매년 5월이면 내 마음도 어김없이 물들기 시작한다.
붉은 장미 한 송이로 시작된 감정은 이내 노란빛, 분홍빛, 연보라빛으로 번져간다.
이 계절이 되면 나는 장미를 찾아 길을 나선다. 이름 모를 색의 향기와 얼굴을 마주하기 위해서다.
그러다 문득 깨닫는다. 장미를 보러 간다는 건, 사실은 내 안의 설렘을 다시 만나는 일이란 걸.
1. 곡성, 세계의 장미를 한눈에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은 매년 30만 명이 찾는 장미의 성지다.
5월 17일부터 26일까지,
수억 송이의 장미가 7만 5천 평 부지에 만개하는 순간,
그저 ‘예쁘다’는 말로는 부족하다.
기찻길과 함께 피어난 장미는 레트로와 로맨스가 공존한다.
뮤지컬 개막 공연에는 체리필터, 김연자, 노라조까지.
보고, 듣고, 맡고, 걷고, 노래하는 오감의 축제다.
2. 삼척, 세계에서 가장 많은 장미가 있는 곳
강원도 삼척, 장미공원.
222종 1천만 송이 장미가 피어있는 이곳은
단일 규모 세계 최대 장미 수량을 자랑한다.
5월 18일부터 22일까지
핑크퍼퓸, 마베마리아 같은 낯선 이름의 장미들이
나를 처음 보는 사람처럼 다가온다.
밤에는 조명이 켜지고, 장미가 또 다른 얼굴을 내민다.
3. 서울, 중랑천을 따라 걷는 장미의 길
중랑장미공원은 ‘서울에서 가장 예쁜 축제’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다.
5월 18일부터 25일까지,
장미와 유채꽃이 어우러져 도시의 한가운데서
자연의 찬란함을 증명해 보인다.
산책로는 평탄하고, 길가에는 먹거리 부스,
그리고 저 멀리선 누군가 기타를 튕긴다.
서울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다.
4. 울산, 장미의 불꽃이 피어나는 밤
울산대공원 장미원에서는 300만 송이의 장미가
9시 반부터 밤 10시까지 찬란하게 살아 숨 쉰다.
5월 22일부터 26일까지
입장료는 단돈 2천 원.
로즈밸리 퍼레이드와 불꽃쇼는 나를 비현실의 한 장면으로 데려간다.
이곳의 원형 분수 앞에서,
나는 진짜 사랑이 피어나는 곳이란 이런 곳이 아닐까 생각했다.
5. 부천, 계단식 장미의 언덕
부천 백만송이 장미원.
5월 25일부터 6월 9일까지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눈 앞에 펼쳐지는 것은
그야말로 장미의 파노라마.
색색의 장미를 고르고, 언덕 정상에서 숨을 고른다.
그리고 아래를 내려다보며
이 봄에 내가 얼마나 아름다운 곳에 있었는지를 실감하게 된다.
6. 서울대공원, 장미와 호수가 있는 유럽의 어느 날
서울대공원 장미축제는 5월 중에 열릴 예정이다.
입구부터 장미원까지는 1km 거리.
하지만 그 거리마저 설렘으로 채워진다.
장미 터널, 키보다 큰 장미, 작은 분수,
그리고 가까이 있는 호수.
가족과 연인, 친구 모두가 각자의 사연을 담고 걷는 그 길 위에서
장미는 묵묵히 피어 있다.
올해의 봄은 알록달록했다.
장미가 나를 부르듯 피어났고
나는 기꺼이 그 향기를 따라 나섰다.
누군가는 ‘꽃은 다 비슷하다’고 했지만,
나는 안다.
꽃을 보는 마음이 다르면,
꽃도 달라 보인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