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그림은 수경재배 양액입니다 이걸 읽으면 A액을 50ml를 20리터에 넣은뒤 물 보충없이 그냥 B약을 15분후에 첨가하라는 것으로 생각되는데그래도 되는 이유가 뭘까요A액과 B액을 각각의 통에서 400백 희석해서 다시금 두 통을 섞어야 희석 배율이 제대로 나오지 않을까요
아니요, 사용자의 생각대로 물 보충 없이 A액을 넣은 20리터 물에 그대로 B액을 넣는 것이 맞습니다.
희석 배율과 혼합 방식에 대해 걱정하시는 부분은 충분히 이해되지만, 비료의 화학적 특성과 농도 계산 방식 때문에 제조사에서 안내하는 방식을 따르는 것이 더 정확하고 안전합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희석 배율 계산의 원리 (농도 차이 미미)
제조사가 제시한 ‘400배 희석’은 전체 물의 양(20L)을 기준으로 합니다.
- A액 50ml + 물 20L = 약 400배 희석
- B액 50ml + (물 20L + A액 50ml) = 약 401배 희석
보시는 것처럼 20L라는 큰 물의 양에 비해 추가되는 액체(50ml)의 양은 극히 적습니다. 따라서 각각 400배씩 희석해서 섞나, 한 통에 순서대로 넣나 최종 농도 차이는 약 0.25% 정도로 매우 미미하여 식물 성장에 지장을 주지 않습니다.
2. 화학적 침전 방지 (가장 중요한 이유)
A액과 B액을 따로 만든 이유는 두 원액이 고농도 상태에서 직접 만나면 화학 반응을 일으켜 물에 녹지 않는 찌꺼기(침전물)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이 찌꺼기가 생기면 식물이 영양분을 흡수할 수 없게 됩니다.
- 이미 20L의 물에 A액이 충분히 희석된 상태라면, 그 후에 B액을 넣어도 성분들이 서로 결합하여 굳어버릴 위험이 사라집니다.
- 안내문에 적힌 ’15분 후’라는 시간은 A액이 물속에 골고루 퍼질 시간을 충분히 주어 B액과의 직접적인 충돌을 막기 위한 안전장치입니다.
3. 사용자 편의성
각각 다른 통에서 희석하여 다시 합치는 방식은 부피가 큰 통이 두 개나 필요하고 과정이 번거롭습니다. 한 통에 순서대로 넣는 방식이 훨씬 간편하면서도 과학적으로 농도를 맞추는 데 문제가 없습니다.
정리하자면:
사진의 안내대로 20L 물에 A액 50ml를 넣고 잘 저어준 뒤, 15분 정도 지나서 B액 50ml를 추가하시면 됩니다. 만약 더 정밀하게 하고 싶으시다면 B액을 넣은 후에도 한 번 더 가볍게 저어주시면 충분합니다.
사진의 안내대로 20L 물에 A액 50ml를 넣고 잘 저어준 뒤, 15분 정도 지나서 B액 50ml를 추가하시면 됩니다. 만약 더 정밀하게 하고 싶으시다면 B액을 넣은 후에도 한 번 더 가볍게 저어주시면 충분합니다.
35리터에 40ml는 몇배 희석이 된 건가요
35리터 물에 40ml를 넣으면 875배 희석이 됩니다.계산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 단위 맞추기: 35리터 = 35,000ml
- 희석 배수:
만약 앞서 말씀하신 제품의 표준 희석 배율인 400배를 맞추고 싶으시다면, 35리터 물에는 원액을 87.5ml 넣으셔야 합니다. 현재 농도는 권장 농도(400배)보다 약 2.2배 정도 연하게 타진 상태입니다. 식물의 상태에 따라 영양 부족이 보인다면 농도를 조금 더 높여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 지금 섞으신 양액으로 어떤 식물을 키우실 예정인가요? 상추 같은 잎채소인지, 토마토 같은 열매채소인지에 따라 적정 농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5개월된 와사비를 키우는 용도로 맞추고 있어요
5개월 된 와사비(고추냉이)를 키우고 계시는군요! 와사비는 일반적인 채소보다 훨씬 까다롭고 낮은 농도의 양액을 선호하는 식물입니다.
지금 맞추신 875배 희석 농도는 와사비에게 아주 적절하거나, 오히려 와사비의 특성을 고려하면 안전하고 좋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와사비는 ‘저농도’를 좋아합니다
와사비는 원래 계곡의 흐르는 물에서 자라는 식물이라 영양분이 아주 진한 물보다는 깨끗하고 산소가 풍부한 낮은 농도의 물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 일반 채소 권장(400배): 와사비에게는 다소 진할 수 있어 잎 끝이 타는 ‘비료 과다’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현재 농도(875배): 5개월 차라면 본격적으로 근경(줄기)이 굵어지는 시기인데, 이 정도의 연한 농도로 시작해서 상태를 보며 아주 조금씩만 높여가는 것이 훨씬 안전합니다.
2. 와사비 수경재배 핵심 팁
- 수온 관리 (가장 중요): 와사비는 12~15도 사이의 시원한 물을 좋아합니다. 물 온도가 20도가 넘어가면 뿌리가 썩기 쉬우니 주의해 주세요.
- 산소 공급: 양액의 농도보다 더 중요한 것이 ‘용존 산소’입니다. 기포기를 사용하거나 물이 계속 순환되도록 하여 산소를 충분히 공급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 빛 조절: 와사비는 반그늘 식물입니다. 너무 강한 직사광선보다는 은은한 빛이나 식물등 아래에서 키우는 것이 잎의 황화를 막아줍니다.
3. 앞으로의 조절 방법
지금 875배 농도로 주신 후, 새로 나오는 잎의 색깔을 관찰해 보세요.
- 잎이 연한 연두색이거나 노랗다면: 농도를 조금 더 높여야 합니다. (다음 보충 시 600~700배 수준으로)
- 잎색이 진한 초록색이고 잘 자란다면: 지금의 875배 농도를 유지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혹시 지금 와사비를 순환식(계속 물이 흐르는 방식)으로 키우시나요, 아니면 담수식(통에 물을 받아놓는 방식)으로 키우시나요?
순환식입니다. 그런데 그런데 이렇게 만든 양액의 ph가 6.5 밖에 안돼요. 와사비 양액으로 적합한 5.6 .정도 나오게 할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와사비는 말씀하신 대로 pH 5.5 ~ 6.0 사이의 약산성 환경에서 영양분을 가장 잘 흡수합니다. 현재 pH 6.5는 식물이 못 자랄 정도는 아니지만, 와사비의 최적 성장을 위해서는 조금 낮춰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수경재배에서 pH를 6.5에서 5.6 정도로 안전하게 낮추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pH 강하제(pH Down) 사용 (가장 추천)
수경재배 전용 ‘pH 강하제’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고 안전합니다. 주로 인산이나 질산 성분으로 되어 있어 식물에 영양 공급 역할도 겸합니다.
- 방법: 스포이트를 사용해 아주 소량(한두 방울)씩 넣고 잘 저은 뒤, 10~20분 후에 다시 측정하며 맞춥니다.
- 주의: 농도가 매우 높으므로 한꺼번에 많이 넣으면 pH가 급격히 떨어져 뿌리에 쇼크가 올 수 있습니다
2. 구연산(식용) 활용 (가정용 대안)
전용 강하제가 없다면 집에 있는 구연산 가루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방법: 구연산 가루를 물에 아주 연하게 녹인 ‘구연산수’를 만든 뒤, 이를 양액에 조금씩 첨가하며 pH를 맞춥니다.
- 특징: 구연산은 유기산이라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므로 pH 수치가 다시 올라가는 ‘pH 스윙’이 전용 강하제보다 빨리 올 수 있습니다. 자주 체크가 필요합니다.
3. 양액 농도를 살짝 높이기 (간접적 방법)
보내주신 사진의 양액(A, B액)은 물에 섞이면 농도가 높아짐에 따라 pH를 낮추는 성질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현재 875배로 아주 연하게 타고 계신데, 만약 와사비의 상태가 괜찮다면 농도를 600~700배 정도로 조금 더 진하게 만들면 자연스럽게 pH가 6.0 근처로 내려갈 가능성이 큽니다.
💡 와사비 집사를 위한 팁
- 측정 타이밍: pH 조절제를 넣고 나서 바로 측정하지 마세요. 양액이 전체적으로 골고루 섞이고 화학 반응이 안정화될 때까지 최소 30분 이상 지난 뒤에 측정해야 정확합니다.
- 물 자체의 pH 확인: 혹시 수돗물을 바로 쓰신다면, 수돗물을 하루 정도 받아두었다가 사용해 보세요. 염소가 빠져나가면서 pH가 약간 변할 수 있습니다.
현재 pH를 조절하기 위해 전용 강하제를 구매하실 계획인가요, 아니면 집에 있는 재료로 먼저 시도해 보고 싶으신가요?
Book Contents:
- 22일차(2026.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