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방 한 칸, 어둠 속에 숨 쉬는
빛바랜 저고리, 헐거운 마루 아래
가난이란 무거운 짐을 이고서
무너진 어깨, 손끝에 맺히는 가난의 쓰라림
찬바람 불면 빗줄기 창을 두드리고
삭막한 벽장 속에 작은 꿈들은 숨을 죽여
비탄의 무게로 식어만 가는 밥상
한숨 섞인 말들 속에 부서지는 희망
하지만 빛 한 점 없는 밤길을 걸으면서도
빈손으로 쥔 서로의 손길만이 전부
낡은 신발 끝, 질긴 땅을 차고 오르며
무릎 꿇은 삶 앞에서도 우린 서로를 부른다
내일의 빛은 보이지 않아도,
칠흙같은 깊은 어둠 속에서도
그저 서로의 이름을 부르며
가난의 그림자 속에 피로물든
뜨거운 사랑만이, 우리를 살아가게 하오
Book Contents:
- 지브리 자전거
- 한여름의 추억
- 아프리카의 저녁
- 해지는 서재
- 비오는 저녁
- 내가 가는 길
- Positano의 추억
- Perfume of Autumn
- 하루 커피
- When I dream
- 오늘 같이 내리는 비
- Open Piano No.5
- 구름같은
- Korean Archer
- Open Piano No.4
- Open Piano No.3
- Open Piano No2
- 너를 보고 있노라면
- 파리의 올림픽
- 조용히 추락하는 중
- Open Piano No1.
- 네가 보고 싶을 때
- 탈출할려는 생각
- 햇살과 빗줄기
- 이완과 수면
- 고양이가 있는 까페 풍경
- Squall
- 6월과 7월 사이
- 성난 멧돼지
- 이유가 있을거야
- 아침햇살
- 가난이여
- 세상 슬퍼하는 너에게
- 나홀로 밤에
- 슬픔과 아픔
- 우리집 고양이 밥달라 할 때
- 찬송이에게
- 꿀벌의 비상
- 네가 그리워
- 생각의 언덕
- 오후 5시
- 꽉찬 달님
- 외로운 참새
- 도도하게
- 슬픔은 나비처럼
- 아니야 곧 좋아질거야
- 이젠 뭘 해야 하지
- 호미곶의 바람
- 6.25
- 카푸치노의 유혹
- 라벤더 향기 날리는 6월
- 너와 함께 걷는 길
- William Wordsworth의 ‘무지개’
- The Sun rising from the water
- Peaceful Cafe
- 폴 발레리의 시 ‘석류’
- 밤하늘의 세레나데
- 생각이 많은 밤
- 18년을 기다린 매미의 첫 소리 사랑
- 나뭇잎에 스쳐가는 바람소리
- 오후의 나른함이 밀려올 때
- 새로운 결심
- 흥얼흥얼 거제도 여행
- 무언가를 모색하고 있을 때
-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 아무런 생각도 나지 않을 때…….
- ‘김치와 바게트’ in 브리즈번
- A,E,I,O,U
- 청산별곡 원문 노래
- 뮤직 에세이 : 슬픈 일이 많아서 잠이 오지 않아요
- 뮤직 에세이 : 산천어의 비상
- 뮤직 에세이-감포 앞바다의 추억
- 뮤직 에세이-내가 상인이었을 때
- 뮤직비디오 : Pour Toi
- 노래-돌복숭아꽃의 노래
- 노래-캐나다로 떠나는 프랑스 친구를 위한 기타 어쿠스틱 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