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이에게

찬송아 너무 고마워,

네가 보내준 고운 옷으로 내가 마당에서 혼자 패션쇼 했다.

굉장히 이쁘네 그지, 참,그리고

적금 깨서 까페 기계를 보냈더구나. 내가 커피 좋아하는거 서울에서도 다 보나봐.

내가 숨이 멈춰서 다시 못오는 줄 알았어.

네가 참 기특하기도 하고 사랑 스럽기도 하고 ,

암튼 잘 커서 우주비행사가 되어서 달나라에 하나님 나라 건설해야제.

고맙고 감사해서

이곳 산골에서는 이제 찬송이를 닮은 송이 송이 눈송이가 올려고 하는 모양이다.

비온뒤에 슬슬 추워지려는구나. 이만 줄일게.

엄마에게도 고마움을 조금이나마 전해주렴. 땡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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