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촌 출신입니다. 대한민국 산천을 흐르는 시냇가에서는 봄철이 되면 그동안 농부이었던 사람들이 일시적으로 어부가 되어 그물을 둘러서 고기들을 한 곳으로 모아 잡곤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광경을 보고 있노라면 나도 모르게 신이 났었습니다. 평소 보아오던 이웃집 농꾼 아저씨의 놀라운 고기잡이 퍼포먼스에 넋이 나가서 환호와 아이들 진동이 산천을 들썩이었죠.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어부들의 그물에 둘러싸인 것을 알아챈 물고기들이 일제히 하늘 높이 솟아서 그물 밖 세상으로 도망치려 하고 있는 모습을 보는 것입니다. 물고기들이 꼬리를 힘차게 치며 하늘로 솟아 오르는 찰나의 이 장면은 나의 눈에 아직도 선명히 찍혀있습니다. 그 순간만은 그렇게 질러대던 소음도 거친호흡도 주위의 산천도 모두 다 일시정지하는 듯 했습니다.
자신의 열악한 환경을 탈출하기 위하여 물고기들이 농부들이 던진 그물 너머의 세계로 힘차게 비상하는 모습은 어류가 조류로 변하는 환골의 과정이요, 인생으로 말하자면 변신과 새출발의 기회인 것이죠. 누구에게나 그런 기회가 있으리라 믿습니다. 그 때의 순간의 감정을 Ai(udio)에게 부탁해보았습니다.
<이하 광고>
Book Contents:
- 지브리 자전거
- 한여름의 추억
- 아프리카의 저녁
- 해지는 서재
- 비오는 저녁
- 내가 가는 길
- Positano의 추억
- Perfume of Autumn
- 하루 커피
- When I dream
- 오늘 같이 내리는 비
- Open Piano No.5
- 구름같은
- Korean Archer
- Open Piano No.4
- Open Piano No.3
- Open Piano No2
- 너를 보고 있노라면
- 파리의 올림픽
- 조용히 추락하는 중
- Open Piano No1.
- 네가 보고 싶을 때
- 탈출할려는 생각
- 햇살과 빗줄기
- 이완과 수면
- 고양이가 있는 까페 풍경
- Squall
- 6월과 7월 사이
- 성난 멧돼지
- 이유가 있을거야
- 아침햇살
- 가난이여
- 세상 슬퍼하는 너에게
- 나홀로 밤에
- 슬픔과 아픔
- 우리집 고양이 밥달라 할 때
- 찬송이에게
- 꿀벌의 비상
- 네가 그리워
- 생각의 언덕
- 오후 5시
- 꽉찬 달님
- 외로운 참새
- 도도하게
- 슬픔은 나비처럼
- 아니야 곧 좋아질거야
- 이젠 뭘 해야 하지
- 호미곶의 바람
- 6.25
- 카푸치노의 유혹
- 라벤더 향기 날리는 6월
- 너와 함께 걷는 길
- William Wordsworth의 ‘무지개’
- The Sun rising from the water
- Peaceful Cafe
- 폴 발레리의 시 ‘석류’
- 밤하늘의 세레나데
- 생각이 많은 밤
- 18년을 기다린 매미의 첫 소리 사랑
- 나뭇잎에 스쳐가는 바람소리
- 오후의 나른함이 밀려올 때
- 새로운 결심
- 흥얼흥얼 거제도 여행
- 무언가를 모색하고 있을 때
-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 아무런 생각도 나지 않을 때…….
- ‘김치와 바게트’ in 브리즈번
- A,E,I,O,U
- 청산별곡 원문 노래
- 뮤직 에세이 : 슬픈 일이 많아서 잠이 오지 않아요
- 뮤직 에세이 : 산천어의 비상
- 뮤직 에세이-감포 앞바다의 추억
- 뮤직 에세이-내가 상인이었을 때
- 뮤직비디오 : Pour Toi
- 노래-돌복숭아꽃의 노래
- 노래-캐나다로 떠나는 프랑스 친구를 위한 기타 어쿠스틱 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