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의 통신은 100배 빠른 6G로

5G 네트워크가 전 세계에 걸쳐 확장되고 있는 가운데, 이제 업계는 차세대 연결성을 목표로 하는 6G로 시선을 돌리고 있습니다. 화웨이 무선 CTO 웬 통 박사는 6G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려면 AI가 네트워크의 핵심에 통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1. AI와 6G: 차세대 네트워크 혁신의 열쇠

웬 통 박사는 이스탄불에서 열린 6G 컨퍼런스에서 “6G는 세대 간 기술 혁신”이라고 말하며 6G 기술 표준과 네트워크 구조가 2030~2040년의 애플리케이션 시나리오와 요구사항을 기반으로 재정의되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5G가 현재의 연결성 요구를 충족시키지만, 6G는 단순한 기술 업그레이드를 넘어 AI와 함께 진정한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웨이와 같은 주요 기술 기업들은 AI와 이동 통신 기술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AI가 6G 네트워크의 필수적인 일부가 되는 미래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AI는 새로운 가치 창출뿐만 아니라 초저지연 통신, 실시간 적응형 네트워크 등 기존 기술이 제공하지 못한 역량을 지원할 것입니다.

2. AI 주도의 아키텍처 설계와 혁신

ITU-R 6G 비전 프레임워크의 발표와 함께 3GPP는 2025년부터 6G 표준화 작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웬 통 박사는 현재 5G 코어 네트워크를 그대로 사용하면 AI 혁신이 저해될 수 있다고 설명하며, AI 기반의 6G 코어 재구축을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새로운 구조는 서비스 기반 아키텍처에서 벗어나 애플리케이션 기반 네트워크로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통해 AI, 감지 기술, 비지상 네트워크(NTN)와 같은 핵심 기능을 지원하며,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한 가능성을 열게 될 것입니다.

화웨이의 Pangu AI와 같은 기술은 AI를 모바일 기기에 탑재하는 중요한 초기 단계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화웨이는 이를 자사의 HarmonyOS 운영체제에 통합하여 모바일 AI 시대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완전한 AI 기반 단말기의 개발은 6G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를 위한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화웨이 6G

3. 6G에서의 AI: AGI와 Embodiment AI

AI가 6G의 핵심 역할을 하겠지만, 웬 통 박사는 단순히 생성형 AI에만 국한되지 않고, AGI(일반 인공지능)와 Embodiment-AI가 6G 네트워크의 주요 발전 방향이 되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기술들은 센싱, 추론, 의사결정, 행동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형태로 발전하여, 네트워크와 단말기, 코어 네트워크의 전반에 걸쳐 적용될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진정한 네트워크 혁신을 가져오고, 완전 자율 주행, 스마트 시티와 같은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가능하게 할 것입니다.

4. 5G와의 차별화와 기술적 전망

웬 통 박사는 5G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5G-Advanced로 진화하여 운영자의 현재 요구를 충족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따라 6G 기술은 5G와 기술 및 시장 공간에서 겹치지 않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공간을 제공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AI와 결합된 6G는 자율 시스템, 스마트 시티, 완전 자율 주행 등과 같은 새로운 서비스와 엔터프라이즈 사례에 응용될 것입니다.

화웨이는 AI와 이동 통신 기술에서 지속적으로 혁신을 이뤄가며, 산업 디지털화 및 인텔리전스 전환을 목표로 하는 전시회 및 포럼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행보는 6G의 미래를 향한 화웨이의 비전을 뒷받침하며, 다음 세대의 모바일 통신이 가능성을 확장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입니다.

6G가 필요한 이유는 다양한 산업과 일상생활에서 새로운 요구와 기대가 등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5G가 이미 빠른 속도와 높은 대역폭을 제공하지만, 향후 10년 동안 기술이 발전하면서 더욱 고도화된 연결성과 지능형 서비스가 요구될 것입니다. 주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초연결 사회로의 진입

6G는 현재의 5G보다 훨씬 더 빠르고 안정적인 초연결성을 제공하여 사람과 사물, 환경을 더욱 긴밀하게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특히 스마트 시티, 자율 주행, 스마트 홈과 같은 애플리케이션에서는 안정적인 초고속 통신이 필수적입니다. 6G는 이러한 초연결 사회에서 요구되는 데이터 속도와 실시간 반응성을 제공하여 혁신적인 서비스들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2. 지능형 네트워크와 AI 통합

6G 네트워크는 AI와 밀접하게 통합되어 자율적이고 적응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합니다. 예를 들어, 6G 네트워크는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네트워크 상태를 자동으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트래픽 밀집 지역에서도 연결 품질을 유지하고,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자율주행, 드론, 원격 수술과 같은 응용 분야에서 AI 기반의 지능형 네트워크는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3. 초저지연 및 높은 신뢰성

6G는 5G보다 훨씬 낮은 지연 시간(초저지연)을 목표로 합니다. 이는 자율 주행 자동차나 원격 제어 로봇과 같은 응용에서 필수적입니다. 예를 들어, 자율 주행 차량이 주행 중 실시간으로 센서를 통해 주변 정보를 파악하고 신속하게 반응해야 하는데, 6G의 초저지연 네트워크는 이러한 실시간 반응을 가능하게 합니다.

4. 초고해상도 통신과 몰입형 경험 지원

6G는 기존의 통신 기술로는 지원하기 어려운 초고해상도 비디오와 몰입형 경험을 가능하게 합니다. 예를 들어, 6G는 고화질의 증강 현실(AR)과 가상 현실(VR)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스트리밍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 원격 교육, 헬스케어,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몰입형 경험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특히 메타버스 같은 차세대 디지털 플랫폼은 6G의 높은 데이터 전송 속도와 대역폭이 필수적입니다.

5. 비지상 네트워크(NTN)와 글로벌 연결성 확대

6G는 지상 기반의 셀룰러 네트워크뿐 아니라 비지상 네트워크(NTN)를 통해 더욱 넓은 영역을 커버할 수 있습니다. 이 기술은 위성, 드론 등을 통해 지리적으로 고립된 지역까지 커버리지를 확장하여 글로벌 연결성을 향상합니다. 따라서 지리적, 경제적으로 소외된 지역에서도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가 가능해집니다.

6. 차세대 산업용 애플리케이션 지원

6G는 기존의 통신 네트워크로는 지원하기 어려운 고도화된 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가능하게 합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 팩토리에서는 로봇과 기계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자율적으로 작업을 조율해야 합니다. 6G는 이러한 초정밀 제조업이나 원격 산업 제어 등의 애플리케이션에서 필요한 신뢰성과 반응성을 제공합니다.

                                                                        6G 연구 기관

6G 및 AI 기반 차세대 네트워크를 연구하는 기업들은 글로벌 통신 및 기술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업들은 네트워크 아키텍처, AI 통합, 비지상 네트워크(NTN)와 같은 6G의 핵심 기술 연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6G 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주요 기업들을 소개합니다.

1. 화웨이(Huawei)

화웨이는 6G와 AI 기술을 결합하여 미래 네트워크 환경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화웨이는 5G와 AI 기반 기술에서 강력한 연구 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Pangu AI와 같은 자사 AI 기술을 통해 스마트폰, 네트워크 장비 등 다양한 기기에 AI 기능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화웨이는 6G가 기존 5G와 차별화된 완전한 지능형 네트워크가 될 수 있도록 AI 기반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에너지 효율성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2. 삼성전자(Samsung Electronics)

삼성은 5G 상용화와 더불어 6G 기술 연구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Hyper-Connected Experience’라는 비전을 제시하여 6G 시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초고속 데이터 전송과 초저지연 네트워크를 위한 연구를 수행 중이며, 특히 새로운 주파수 대역인 테라헤르츠(THz) 대역의 활용을 통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이와 함께 디지털 헬스케어, 스마트 시티, 자율 주행 같은 산업용 애플리케이션에서 6G 기술을 적용할 계획입니다.

3. 노키아(Nokia)

노키아는 이동통신 기술의 선도 기업 중 하나로, 6G 개발을 위한 다양한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노키아는 6G 기술을 통해 네트워크의 자율성을 강화하고, AI와 머신러닝을 통합하여 네트워크 인프라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특히 노키아는 6G를 활용한 산업 자동화, IoT, 스마트 팩토리와 같은 응용 분야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럽연합(EU)의 6G 연구 프로젝트인 ‘Hexa-X’에도 참여해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4. 에릭슨(Ericsson)

에릭슨은 글로벌 통신 장비 시장에서 5G와 6G 기술 연구를 활발히 수행 중인 스웨덴 기반의 기업입니다. 에릭슨은 6G 네트워크의 초저지연성과 초고속 데이터 전송을 위해 AI와 머신러닝 기술을 통합한 연구에 집중하고 있으며, 특히 AI를 활용한 네트워크 최적화와 에너지 효율성 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에릭슨은 다양한 대학 및 연구 기관과 협력하여 6G 기술 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표준과 네트워크 아키텍처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5. NTT 도코모(NTT DoCoMo)

일본의 NTT 도코모는 6G와 AI 융합 기술 연구에 적극적이며, 일본 정부와 함께 6G 기술 개발을 위한 다양한 연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NTT 도코모는 특히 초고속 전송과 고주파수 대역 연구에 집중하고 있으며, 2030년 6G 상용화를 목표로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비지상 네트워크 통합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또한, 자율 주행, 스마트 시티, 산업 자동화 같은 다양한 응용 분야에 6G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6. 애플(Apple)

애플은 자사 디바이스와 통합 가능한 6G 기술 연구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AI와의 결합을 통해 더욱 지능화된 디바이스 환경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초고속 데이터 전송, 초저지연, 디바이스 간 통합성을 통해 향후 메타버스, 증강현실(AR)과 같은 혁신적 경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애플은 또한 자체 반도체와 소프트웨어를 통한 네트워크 최적화 연구를 진행하여 6G의 상용화를 대비하고 있습니다.

7. 퀄컴(Qualcomm)

퀄컴은 모바일 반도체와 무선통신 기술의 선두 기업으로, 6G 네트워크의 칩셋과 모뎀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AI 기반의 지능형 네트워크와 에너지 효율성에 중점을 둔 6G 모뎀 솔루션을 연구 중이며, 초고속 데이터 처리와 에너지 절감을 동시에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퀄컴은 테라헤르츠 대역 주파수를 통한 6G 데이터 전송과, 이를 위한 차세대 모뎀 및 무선 칩셋을 연구하여 글로벌 6G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확보하려 합니다.

8. 인텔(Intel)

인텔은 AI와 통신 기술을 결합하여 차세대 6G 기술을 연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특히 에너지 효율성, 데이터 처리 속도, 보안성 강화를 위해 칩셋, 데이터 센터 기술을 기반으로 6G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인프라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인텔은 자율 시스템, 스마트 시티, IoT 등 다양한 산업군을 위한 6G 솔루션을 개발하여 네트워크 인프라의 신뢰성과 성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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